정수진 금속공예전 - 동덕여대 디지털공예과 석사청구전
2011. 05. 11 (수) ~ 17(화)
한국공예 디자인문화진흥원 2F 제3전시장
(오프닝행사 5월11일 오후 5:00)
정수진의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의 일상에서 마주했던
사물과 인물, 그것들을 둘러싼 상황과 시간들에 대한
형태와 기억들을 재현하고 있다.
공감되어질만한 평범한 사물들에 대해
독특한 시각적인 발상과 제작과정으로 펼쳐진 대상들은
즐거운 변형으로 재해석되어 표현되어지고 있다.
정수진의 작품내용과 마찬가지로
모든 예술의 바람직한 출발점은
삶의 중심, 혹은 삶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거나,
마음 깊은 곳에 발아된 씨앗으로부터 발견된 느낌과 생각에 대한
표현일 것이다.
장신구일 수도 있었으나, 장신구가 아닌 오브제로서,
작은 표현물들이 보여주는 일상과 기억의 교차점은
미약한 감전으로써 느껴지지만 결코 아프지 않으며,
즐겁지만, 결코 경박하지 않은 느낌으로 마음에 닿고 있다.
단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평면형태의 실루엣을 따라
실톱질로 겹쳐지며 그려진 구체적인 선들은
당연히 형태적으로 조화되고 있으며,
질감과 색감의 적당한 대비효과를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작품에서의 이러한 형태적인 효과를 위해
오른손잡이인 정수진은 특이하게도 왼손으로 어색한 손놀림으로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오른손으로 섬세하게 금속작업을 완성하고 있다.
심약하고 여린 작가가
지나치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형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에서
찾아낸 즐거운 왜곡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정수진의 즐거운 그림 그리기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
우리에게
또 한명의 금속공예가가 아름답게 탄생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작가들의 관심과 애정. 도움과 격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작품들에 대해서 대견함과 감사한 마음을
금속공예가 정수진에게 전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