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사퍼옴)) 문화예술인 굴욕? 도배·집수리로 생계유지
이름: * http://www.metalman.co.kr


등록일: 2007-02-27 07:04
조회수: 5853 / 추천수: 1224


문화예술인들이 도배.집수리로 생계유지



문화예술인들의 상당수가 생활빈곤 상태에 빠지게 되자 도배.집수리 등 일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공연시장 규모는 미국의 50분의 1에 불과해 산업적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전국 64개 미술관 가운데 학예사가 없는 곳이 절반에 이르고 관장 혼자 행정과 전시업무 일을 모두 하는 경우도 적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관광문화정책연구원이 기획예산처 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에 제출한 '문화분야 사회서비스 실태조사.제도개선 연구' 용역보고서에서 26일 확인된 내용들이다.

◇ 예술인들의 생활 어렵다

예술이 발전하고 이를 국민들이 향유하기 위해서는 예술가들이 창작활동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많은 예술인이 저소득층(기초생활보호대상자.차상위계층)에 해당되며 이중 생계자활 활동(도배사업.집수리사업)에 참여하는저소득 예술인도 다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도시의 경우 전반적으로 문화예술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형 문예시설 위주의 운영으로 인해 소규모 시설과 전업 예술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문화예술가의 60% 가량은 창작활동 소득이 월 평균 100만원 이하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창작에만 전념하는 예술인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극.국악.양악.무용 등 1천430개 공연단체의 2004년 연간 총수입은 1천584억원이다. 이 가운데 공공지원 의존수입이 905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자체수입 428억원, 민간부문 의존수입 251억원 등이었다.

또 공연단체의 작품당 수입금 가운데 공공지원금이 32.2%로 가장 많고 자체예산27.7%, 입장료수입 24.3%, 민간기부금 13.2%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2004년 공연단체 공연 관람객 1천167만명 가운데 유료관객은 32.3%인377만명에 머물렀고 나머지 67,3%, 790만명은 무료관객이었다.



◇ 미술관중 절반이 학예사 없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공연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커지고 있으나 미국시장의 50분의 1, 일본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일본의 뮤지컬시장만 해도 연간 5천억원으로 우리나라 모든 공연시장을 합한 규모의 3.5배에 이른다.

한국 문화예술의 상대적인 위축에는 인력부족도 적지않게 기여하고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연구원은 지역공연예술의 대표적인 유통공간인 문예회관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있지만 운영상태는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조직.인력 등 운영시스템에 있어서 전문성이 부족하고 사업예산.프로그램도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의 67개 미술관중 학예사가 없는 곳이 31개 기관이며 관장 1명이 행정 업무 뿐아니라 전시업무까지 담당하는 미술관이 많은 상태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구원은 한국노동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해 문화예술관련 일자리 수요는 6만여명에 이르지만 실제공급은 1만7천500명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 문화 사회서비스 확충 필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문화분야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문화관련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문화복지사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문화복지사는 읍.면.동 복지문화센터, 시.군.

구 관련 부서, '문화의 집' 등에 배치돼 문화복지와 사회복지의 공동발전을 꾀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아울러 미술관의 학예사는 학예연구에 집중하고 있어 미술관의 사회서비스가 다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예사 제도를 세분화해 연구 학예사 외에 교육담당자.등록담당자.보존담당자.전시디자이너 등 전문화된 직종의 인력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관광분야에서도 국제회의(컨벤션) 유치 전문가, 관광자원개발 전문가, 관광정보관리전문가 등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가관광기획사.전시기획사.관광자원개발사.관광정보관리사 등의 자격증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와 함께 '작은 도서관', 어린이 도서관 등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작은 도서관 ' 개념의 문고는 서울.경기.인천(41.6%)에 집중돼 있는데, 공공도서관에 가기 어려운 지방.농촌에 이런 도서관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전용 도서관은 2005년 12월 기준으로 21개에 불과한데, 서울.경기가 13개 기관을 갖고 있어 역시 지방으로의 확산이 요구된다고 연구원은 말했다.

연구원은 또 국공립중앙도서관이 가족간 독서토론회, 가족단위 자원봉사활동 등을 추진하는 한편, 각종 전시.공연을 통해 일반시민들을 초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독서지도를 하는 것도 검토대상이라고 말했다.

국공립 도서관들이 보유도서를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권역별로 묶어서 순회 대출해주는 것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 외국의 문화 사회서비스 정책

프랑스의 경우 국립오페라는 젊은이들이들이 저렴한 가격(6천원)으로 관람할 수있는 입석을 마련했으며 젊은이들이 1년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카드도 만들었다.

루브르 박물관은 1만8천원짜리 카드를 25세이하 청년들에게 발급해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했다. 이 카드가 있으면 루브르 서점과 카페에서 할인혜택도 받는다. 이 박물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부분적으로 안내견 출입도 허용하고 있다.

프랑스는 아울러 형무소에서 '도서의 날'을 개최하는 등 '감옥으로 찾아가는 문화'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1천163명의 장애인이 국가의 혜택으로 바캉스를 누렸다.

영국은 2001년부터 국립박물관에 입장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입장료를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박물관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66%나 늘었다. 이 나라는 아울러 흑인.소수민족, 여성, 육체.정신적 장애인, 저소득층 등 특수계층의 스포츠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잉글랜드 예술위원회는 지난 1995년부터 12억 파운드의 복권기금 수령액으로 2천300여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장애인 접근을 쉽게 하는 시설에 예산의 76%를 투입하고 있다.

미국의 뉴욕시는 5∼21세 장애 청소년이 무료로 참가하는 체력단련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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