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아리 - 그곳으로 돌아가기 展
이름: * http://www.metalman.co.kr


등록일: 2010-10-01 21:22
조회수: 5170 / 추천수: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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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책


수집가를 위한 상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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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1


twins 1


twins 2


twins 4




김아리 - 그곳으로 돌아가기


전시일정 : 2010년 10월 06일(수) ~ 10월 12일(화)
전시장소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F 제2전시실
오 프 닝 : 2010년 10월 6일 PM5:30

금속공예가로서 첫 선을 보이는 김아리의 석사청구전(동덕여대)이다.
김아리의 장신구와 소품들은 수집품들에 대한 조형적 재구성이다.
골목에서, 시골집에서, 여행 중에, 산책 중에,
이러한 물리적 행보의 발 밑에 놓여있던 것들이며,
그 행보를 둘러싼 남루하게 늙어진 벽들과 문짝들에 대한 것들이다.

김아리는 잠시라도 행복한 순간이면,
너무도 짧고 작기만한 그 느낌의 간절함으로
두리번거려 눈에 띄는 너무도 아무렇지도 않은 물건들을 주어낸다고 했다.  

이렇게 모여진 김아리의 수집품(?)들
수집품이라기엔 지나치게 아무렇지 않은 나사못, 병뚜껑, 철사 조각 따위의 것들은 갱지공책 갈피에
스크랩되어지거나, 상자 속에 소중하게 담겨져 작품의 일부가 된다.

치열한 삶 속에서 드물게 느껴지는 행복감들.
짧기만 했던  그 시간들에 대한 애착이며,
작고 짧았던 느낌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처절한 습관이다.
또한 언젠가 그 기억을 다시 돌이켜 찾고자 하는 자신의 약속이기도 하다.

나사못, 철사조각 등이 수집품들은 작업실에서 꺼내어져
김아리의 소중한 기억 속 시간들이 흥건히 묻혀진 채로 작품들 속에 자리를 잡는다.

금속공예가 김아리는 갈라진 콘크리트 바닥 틈새에 끼어있는 녹슨 나사못 한 개를 발견하여
꺼내어 자기 것으로 가질 줄 아는 감성의 작가이다.
녹슨 맨홀뚜껑에 홀딱 반해 안절부절 맨홀뚜껑을 찾아나서는
어처구니 없는 순정의 여자이기도 하며,
하찮은 것들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기억으로 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엮어내는 작가이기도 하다.

김아리가 골목길에서 나사못을 발견하고, 주어냈듯,
많은 금속공예가들과 관람자들이 김아리를 발견하고 기억하게 될 전시회가 될 것이다.

                                                                                             meta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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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으로 돌아가기’ - to be where I belong

나의 작업은 주변으로 시선을 옮기면서 시작된다. 오종오종한 꽃잎들, 녹슬고 닳아빠진 조각들을 주워 모으고, 오래된 맨홀 사진을 찍고... 수없이 밟혀 모양마저 유순해진 것들을 모으다 보면 지난 기억들이 살아나게 되고 자연스레 그것들에게서 위로를 받게 된다.  
수집하는 행위는 과거의 어떤 기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름 모를 꽃잎파리로는 나무그늘 사이로 하늘 조각이 보이던 숲속으로, 유리병에 담아둔 모래알로는 어느 해 여름 탁 트인 동해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그 기억을 도구삼아 장신구로, 오브제로 완성하며 현재화 시킨 작업이다.
우리는 저마다 과거의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그 소중한 기억을 원동력으로 또 앞으로 한발자국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낼 수 있는 것 아닐까.

                                                                                             작가노트 중에서 /김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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