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박정은 금속공예展 - 일상을 말하다
이름: * http://www.metalman.co.kr


등록일: 2010-04-03 01:55
조회수: 6446 / 추천수: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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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기 / necklace / brass / 40*70*15mm


앞과 뒤와 겉과 속 / object / brass / 50*58*12mm



목욕하기 / brooch / brass / 50*58*20mm


박정은 금속공예展 - 일상을 말하다

2010년 4월 7일 (수) ~ 13일 (화)
가나아트스페이스 2F

동덕여대 대학원 금속공예전공의 박정은의 석사청구전이다.

박정은의 작품주제는 작가 스스로의 일상이다.
자신의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려진 시각적 이미지들과 상황들을
장신구에 담아내는 발상과 작품과정,
그리고 결과물을 통해서,
작가는 “나”라는 일상의 주어(主語)에 직결시키고 있으며,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철학적인 고민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어쩌면 “나”라는 일인칭의 주어는
작품주제로써 많은 예술가들에 있어서 당연한 출발점일 것이다.

또한 박정은의 작품들은
놀랍도록 치열한 집중력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최소한의 외부가공도 가미되지 않은,
정신적인 집중과 순수한 손끝작업에 의해 만들어진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고단한 작업과정들이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되어져
덤덤하게 스케치되어져 있다.

위대한 컨셉과 추상개념들에 포장되어져 오히려
별 볼일 없어진 듯 한 현대금속공예의 건조함과 무심함의 조류 속에서
작가의 질감이 충분히 담겨져 전달되어지는 작품들이기에
금속공예가 박정은의 등장은 특별히 즐겁고 반가운 것이다.

작가로서의 박정은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지금까지 이루어진 작품들은 많은 선배작가들에게 환영되어지고,
격려와 기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렇듯 좋은 작품을 가지고 나타나는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고,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보여줄 작품들을 기대하는 일은
한 사람의 금속공예가로서 너무도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20100403 metalman



작가노트 - 일상을 말하다 =============================

나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쉽게 지나쳐 버리게 되는 일상은 지속적인 삶의 조건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사물을 접하게 되고, 이러한 경험들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평범한 일상에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현상과 그것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관점을 조형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일상이라는 예술은 더욱 풍부하고 다양하게 체험하게 된다. 나의 작업은 일상에 대한 이미지들을 장신구에 담아 표현함으로써 ‘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상을 토대로 한 경험과 기억은 개인만의 사고 안에서 존재하는 것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일상을 작품의 소재로 끌어들여 나의 경험과 기억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관객은 이를 접하면서 작품에 표현된 경험과 기억을 자신만의 그것과 연계시켜서 또 다른 관계와 소통을 맺는 수단으로 작용하게 된다. 내가 이야기하는 일상의 소리를 듣고, 색깔을 보고, 접촉을 느끼고 그것이 그들의 또 다른 일상이 되어 감성을 자극하고, 소통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2010.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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