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짜르트에 대한 오해
이름: * http://www.metalman.co.kr


등록일: 2011-10-03 04:51
조회수: 4557 / 추천수: 1075



브렌델과 매리너의 모짜르트 피아노협주곡.
시냇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고,
가장 밝고, 경쾌한 아름다움으로 인상지어져 있던
모짜르트의 음악들. 그 중에 피아노 협주곡들.

대체로 2악장들.
adagio로 펼쳐지는 선율들은
마음 속 깊이 침잠되어진,
표출되지 못한 채 단단하게 맺혀진
절절한 슬픔의 덩어리들이다.

꺼내어 보여줄 수 없는,
결코 시각화되거나, 언어로 담아낼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깊은 절망의 심연이 된다.

헤어나기 위한
최소한의 의지마저 상실된
최소한의 몸짓조차도 해제당한 채,

얼음장 같은
우울의 강물에 띄워져,
무채색 우울의 바다를 향해
떠내려가는,
투명한 파장 속에 드러눕혀진
모짜르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곁에
떠내려가는 나를 닮은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recommend     -list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no  name subject date hit
 
 모짜르트에 대한 오해 2011-10-03 4557
109
 
 서랍 속의 노란 봉투 2011-08-22 5021
108
 
 소감 2010-10-24 5162
107
 
 박정은 금속공예展 - 일상을 말하다 2010-04-03 6449
106
 
 동덕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기념 - 미술대학교수 초대展 2010-09-15 5522
105
 
 김아리 - 그곳으로 돌아가기 展 2010-10-01 5176
104
 
 동덕여자대학교 창학 100주년 기념 - 동덕여대 & 日 가나자와대 교류展 2010-08-25 5849
103
 
 여름방학 2010-06-20 5484
102
 
 from venesuela 2011-06-07 5124
101
 
 my coffee story 2011-07-20 4663
100
 
 EMIL GILELS edition 2009-06-24 5675
99
 
비밀글입니다 젊은 금속공예가에게 던지는 2009-06-12 2
98
 
 퍼온 글)) 현악기 명기와 연주자들 2009-05-22 7761
97
 
 악마에게 선택받은 아카르도 2010-03-19 5451
96
 
 정수진 금속공예전 - 동덕여대 디지털공예과 석사청구전 2011-05-09 6195
95
 
 27세의 생각 2011-04-24 5185
94
 
 허명욱 개인전 "scale" 2011-04-15 5452
93
 
 중독된 것들 2010-01-11 5570
92
 
  2009-12-08 5742
91
 
 metalman의 " ! + impromptu " 2008-07-25 5075
-list  -prev page  -next page  
 1   2   3   4   5   6   7   8   9   10   11   12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DQ'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