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041119am0145-
이름: * http://www.metalman.co.kr


등록일: 2011-03-31 23:07
조회수: 3078 / 추천수: 754


    

다시
먹이를 삼킨다.
사육되는 순한 짐승처럼
사료를 삼켜야 한다.
살아내기 위해
삼키는
최소한의 행위는
가끔 아픔같다.
입을 벌려
먹이를 물며,
가끔 눈물이 고이는
아픔이 된다.
살아있기에
살아내야만  하고,
한 줌 먹이를 삼켜야 한다.
목숨을
놓지 않으려,
먹이를 입에 물고
눈물을 흘린다.
울음.
태어나서
울었던
최초의 울음은
서른 아홉해를 살아내어도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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