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060205-
이름: * http://www.metalman.co.kr


등록일: 2011-03-31 23:12
조회수: 2813 / 추천수: 537


  






체증같은 통증을

아직 삼키질 못한다.

식도에 막혀진

운명의 존재들을

그리워하다가,

그리고 그것들에

가책해야만 했다.

입이 막혀버린채,

사막같은

혓바닥 위에

맴도는

소리없는

비명을 삼키고,

나의 나침반은 다시

비열한 변명을 찾는다.

잊지 못해서,

아직 잊지 못해서,

죽어도 잊지 못할

그것들을 도저히 잊어내지 못해,

검붉은 그리움을

삼키다가

토하다가,

쓰러지는 늦은 오후.

뒤척이다가,

그리움을 긁적거리다가,

어지러운 멀미에

돌아누워

다시

돌아누워

그리움을

그리움을 긁어댄다.



-recommend     -list  
no subject date hit
N  metalman의 원고지입니다. 2011-03-31 2674
25  20170525의 메모를 주어서 2017-05-02 348
24  20170421pm0930 - 소쩍 울음 2017-04-24 345
23  #20170127 2017-01-27 360
22  편두통 - 20110908 2011-09-08 2691
21  서른아홉#050313 2011-03-31 3150
20  때가 되면#040615-  1 2011-03-31 3454
  #060205- 2011-03-31 2813
18  안국역에 너를 내려주고- 2011-03-31 2642
17  #041119am0145- 2011-03-31 2580
16  두개의 폐 사이 2009-11-19 3541
15  드러눕고 싶어지다 2009-11-30 3322
14  여행자 2010-08-23 2949
13  #041007am1217 2004-10-07 4644
12  제목없는 새벽 2006-11-30 4492
11  그리고 기억의 벌레들 2006-11-22 4311
10  골목 #061014 2006-10-14 4793
9  등 뒤에 남겨지면서 2006-06-29 4623
8  짐승 #060623 2006-06-23 5178
7  #060126 2006-03-11 8031
6  봄날들은 너무 무겁다. 2005-10-09 4817
5  어느 아침 #0111 2005-06-16 4874
4  통하지 않는 2005-04-06 4943
3  골목#0406 2005-02-24 4783
2  어지럼증#0406  17 2004-06-17 4098
1  창문#040422pm0514 2004-04-22 3838
-list  
1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DQ'Style